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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혈압.

분류없음 2010/08/31 10:04



이러다가 홧병 나서 내가 먼저 죽을....
아닌 게 아니라 내 방 천장에 샌드백이라도 매달아놔야지
까딱하다간 내 관 내가 짜서 내 발로 걸어들어갈지도 모르겠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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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베체렌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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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한저녁 2010/08/02 09:55




- 소국에 대한 무한한 애정은 아직 식지 않았습니다. 일 년여 전에 길거리에서 노란 소국 한 다발을 사다가 하염없이 바라보던 이후로 처음입니다만. 엄벙덤벙한 나랑은 다른 우리 대장님 덕에 몇 줌 정도 화분에 옮겨심어지기도 했군요. 물병에 꽂아두었던 나머지는 이제 시들어버렸지만 아직 몇 송이는 살아있어요. 활짝 핀 것도 덜 핀 것도 소국소국... 정말 좋았어요. 꽃보다 소국. (응?)

- 사악한 결말에 대한 극장 안의 반응만 제외하면 인셉션 성공. 그러니까 좋은 극장에 가서 한 번 더 보도록 인셉션되는 데 성공했다는 말이다. 작은 이야기에 살을 붙이고 또 붙여서 감당 못할 크기로 만들어버리는 재주도 좋고 가감없는 액션도 좋다. 상상력이 빈곤해보인다는 평을 들었고 그럴 거라 예상도 했는데 나한테 그렇지는 않다. 어쨌든 무의식 속에서의 온갖 가능성을 실험하기 위해 부푼 꿈을 안고 만든 영화는 아니니까. 사실 그래서도 안된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호접몽 얘기가 익숙하고 프로이트의 꿈 이론이 우습게 보여도 인간 내면에 대한 우리의 지식은 얄팍할 뿐이니 말이다. (어설프게 정신분석하다가 인터넷에 떠도는 뇌구조도만도 못한 결과물이나 내놓는 경우를 얼마나 많이 봤는지.) 대상에 대한 존중, 답답해보일 정도로 진지한 접근 방식은 결코 가볍게 취급할 성질의 것이 아니다.
.. 그렇다고 오오 놀란신 찬양, 이런 건 아니고 이것저것 성에 안차는 부분들도 있다. 특히 여자주인공을 어떻게 쓸 줄 몰라하는 속병은 아직 완전히 치유되지 않은 듯-ㅁ-a
개인적으론 이건 뭐 배우 종합 선물 세트인지; 마리온 언니가 엘렌 페이지를 열라 겁주는 장면이나 킬리언 머피와 조셉 토끼가 한 프레임에 잡히는 거라든지 멍석 깔아줄 때마다 신나서 어쩔 줄 모르는 약제사 같은 건 기대한 적 없는데 이거야 황송해서(...) 다만 리오는 만년 아역배우 같던 옛날 모습에서 비열함 덩어리 같은 사기꾼 캐릭으로 넘어올 때의 인상이 너무 강해서인지 맬과의 로맨스는 별로 와닿지가 않았다. 뭘 해도 사기꾼 같고. 그래도 이제 이 배우도 슬슬 나이가 느껴지는구나 싶은 게 신기하기도 하더라.
길거리 물건 폭발하는 신에서는 고압질소를 썼다든가 무중력신은 360도 회전하는 세트를 만들어서 찍었다든가 (토끼 무진장 고생했겠다) 옷자락마다 와이어를 달았다든가 하는 얘기는 듣기만 해도 혈압이... 아저씨.. 불어나는 제작비 어쩔 거야.

- 하는 일 없이 허무하게 휴가를 보내고 있다. 이것저것 또 할 일은 많아서 노는 것 같지도 않고. 한숨.

- K씨 왈, 죽은 정치인은 더이상 좋아할 수가 없어-라고. 그 순간 정말이지, 우리 정부는 출발할 때부터 도덕적으로 깨끗했다고 말하는 자와 같은 세상에 살고 있는 우리가 어찌나 초라해보이던지. 잊을 만 하면 끄집어내는 그 성립되지 않는 문장에 분노하기는 커녕 웃음조차 나오질 않으니 살아있다고 하기도 귀찮다. 아무리 깨끗한 인간이라도 신 앞에서 그렇다 말할 수 없다고 옛 성인들도 되뇌고 또 되뇌였는데. 신을 믿는다고 말하기에도 부끄러운 날림 신자인 나조차도 이런 인간들을 더이상 어떻게 경멸해야 할 지 모르겠다.

- 어떤 재료를 줘도 한없이 가볍게 만들어버리는 능력을 가진 사람을 보면 정말 피곤하다. 예술은 복잡다단한 삶에 대한 은유라는 고지식한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인간인지라, 관객을 홀리는 마법을 열심히 창조하는 안무가에게 도저히 적응이 안된다. 킴도 마법사고 생상도 마법사고 세헤라자데도 마법사고 본드걸도 마법사고 거쉰도 마법사고 타이스도 마법사라니 자기 복제도 어느 정도라야 인정을 하지. 모 씨의 (정말 모씨) 백만 번 얼굴 쓸기도 유머 감각은 있었다...

- 그래도 좋은 일.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008012215005&code=950306

- 내년에 강릉에 갈 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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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베체렌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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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없음 2010/06/04 15:06


... 동호회는 티켓판매 사이트가 아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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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베체렌카